2020. 06. 21. 속초 도착..
2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무사히 속초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다른 친구들이 똥을 눈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에 사진을 찍었다.
날이 매우 더웠는데 밖에서 15분은 기다린 듯하다.
은근히 바닷바람이 좀 차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진짜 남자는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
노래도 추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3M_5oYU-IsU
어쨌든 바다에 왔으니 바다에 들어갔다. 챙겨간 옷이 없어서 우선 벗고 놀았는데 한 친구가 몇 달 운동했다고 자신감 좀 얻은 듯 했다.
물론 봐줄 정도도 아니었다.
사진은 아무도 안 찍어서 내가 찍었다.
근데 동해라서 그런지 깊어서 별로 나가지도 않았는데 발이 닿지 않아서 매우 놀랐다.
그리고 파도도 심해서 뭔가 파도풀 장에 온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매장도 해주었다.
모래를 파고 있는 친구는 이것도 운동이라며 등에 자극온다고 열심히 하는 듯 해 보였다.
물론 나도 그걸 느끼면서 열심히 모래를 파긴 했다.
중간중간에 모래에 담배꽁초나 벌레가 있었긴 했는데 그냥 덮어줬다.
한 명 더 묻어주었다.
다들 어디를 쳐다보는지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
진짜 많이 모래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해당 사진은 낚시 용품을 대여하러 가는 중에 찍었다.
기분이 좋은지 엿을 주고 있는 친구가 보인다.
매우 더웠다. 이런 골목을 통해서 낚시 가게로 가는데 요런 골목길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목적지는 속초 조양낚시 라는 가게였다. 여기가 하루 대여하는데 가장 가격이 괜찮았다.
직접 가서 보니 무척 친절하셨고, 낚시대 관련해서 여쭤보니 잘 설명도 해주셨다.
참고로 대여 시 민증을 맡겨야 한다.
우리는 낚시대, 추, 미끼, 딸랑이 이런 거를 구매했다.
미끼는 갯지렁이를 썼는데 비위가 약하다면 목장갑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2020. 06. 21. 낚시를 해보자
처음에 한 번 테스트 해보자고 해서 바로 옆 부둣가에서 낚시를 해 보았다.
그러나 모두 낚시가 처음이어서 캐스팅 하는데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날라가서 옆에 있는 사람이랑 엉키고 했다.
그래서 우선 미리 예약한 숙소로 가서 그 주변에서 하는 것으로 했다.
우선 다리 밑에서 낚시를 했다. 체크인 시간이 살짝 애매해서 그냥 주변에 짐 놓고 했는데 초반에는 어캐하는지도 몰랐다가 이제 슬슬 감이 와서 다들 곧 잘했다.
운이 좋게 친구가 먼저 물고기를 낚았다.
너무 쬐금해서 먹지도 못 할 것 같았지만 어쨌든 잡은 걸 보니 굉장히 신나했다.
그렇지만 외모가 영 아니다.
나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어종인지는 모르겠지만 잡긴했다.
톡---- 톡------- 치더니 톡-- 톡-- 톡 이런 느낌이 들어서 감았더니 물고기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낚시가 쉬운 줄 알았다. 그래서 다른 한 명이 못 잡는 거를 보고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머지 내용은 3부에서 계속하겠다.
https://hojak99.tistory.com/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