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신입 딱지를 뗀 시절에 'DDD start!' 라는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 때에는 머리에 잘 남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애그리거트와 애그리거트 루트 등과 같은 용어들을 처음 접해보면서 완벽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과거에위와 같은 기억이 있었기에 코드로 잘 설명 돼 있으며, 'DDD start!' 보다도 쉽게 느껴지는 책인 '도메인 주도 설계 철저 입문' 을 구매했다.
책 표지에는 '코드와 패턴으로 밑바닥부터 이해하는 DDD' 라고 적혀있고, 뒷 표지에는 내가 원했던 '더 이해하기 쉬운 입문서를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다' 는 얘기가 나와있다.
실제로 책을 읽었을 때 얕게만 나온다. DDD start 라는 도서와 비교했을 때 이 책은 그에 비해 좀 더 쉽고, 얕고 간단하게 설명하며 코드와 함께 예시가 나와있었다. 그래서 술술 읽히긴 했지만, 이미 내가 아는 내용들이 대부분이긴 했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읽기에는 너무 기초적인 내용들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더 이해하기 쉬운 입문서를 원했지만...
그래도 domain service, entity, value object 에 대해서 쉽고 간단히 그 예와 이걸 사용했을 때 고민할 수 있는 점들이 같이 나와서 입문자에게는 꽤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중간에 IOC, DI 같은 내용들이 꽤 차지되면서 아쉽긴 했다. C# 에 종속적인 코드들이 나오기도 한다 (개념이 아닌 코드를 말한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 한 번씩 공부했었던 내용들이라 읽기 쉬웠다. 이 또한 내가 예전보다는 성정했단 얘기겠거늘 한다.
그리고 책을 읽었을 때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했을 때 내가 잘 적용을 할 수 있기를 빌며 이제 다시 틈틈히 DDD start 를 읽어야겠다.